표피낭종(Epidermal cyst)은 짜기 전에 감별이 먼저입니다
표피낭종은 단순한 피지 덩어리가 아니라, 표피 세포가 진피 안쪽으로 갇혀 케라틴(각질)이 주머니 형태로 쌓이는 구조적 병변입니다. 갑자기 만져지는 멍울로 시작해 커졌다 작아지길 반복하기도 합니다.
핵심은 짜내는 것이 아니라 낭벽(cyst wall)의 완전 제거입니다. 손으로 짜면 낭벽이 터져 내용물이 진피로 새어 나가 염증·통증·재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징이면 표피낭종을 의심합니다.
- 대칭형 멍울 — 비교적 둥글고 볼록하게 솟아오름
- 중앙 개구부(punctum) — 내용물이 빠져나오는 작은 구멍
- 특유의 냄새 — 짜면 케라틴·피지가 분해된 내용물
- 크기 변동·염증 — 커졌다 작아지길 반복, 때때로 빨갛게 붓는 염증
표피낭종은 지루각화증·피지샘 증식 등 다른 양성 종양과 겉모습이 비슷해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낭벽 제거는 육안만으로 한계가 있어, 3mm 펀치 생검으로 조직을 확인한 뒤 피부과 전문의가 판단·치료합니다.